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국민생명안전제도 첫걸음"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은 이동면 오폭 사고의 피해 회복을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발표하였다.(사진=포천시의회)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은 이동면 오폭 사고의 피해 회복을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발표하였다.(사진=포천시의회)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전국 기초의회가 포천 공군전투기 오폭사고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4월1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64차 대표회의에서 '포천 공군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지역 지원 및 해결방안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3월27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이 처음 제안했다. 전국 기초의회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 사고가 단순 지역 현안이 아닌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의안은 크게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우선 주민 주거 안정과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훈련 안전관리 기준을 전면 정비하고 재발 방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유휴 군사시설의 지역 활용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의장협의회는 이 결의안을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단지 한 지역의 피해 회복을 위한 요구를 넘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해 주신 전국 의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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