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 인천경제청·글로벌시티에 당선 설계 조감도 공개 촉구
올댓송도, “모르쇠로 일관하면 감사원 등에 감사청구 검토할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송도 주민단체 올댓송도가 Rc1블럭 당선 설계 조감도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인천글로벌시티가 인천경제청과 상의도 하지 않고 주민들을 무시한 채 국내 공모를 공고했다는 이유에서다.
올댓송도는 4월18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에 Rc1블럭 당선 설계 조감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송도 11공구에 추진 중인 Rc1블럭엔 1745세대의 대규모 재외 동포 타운 3단계가 조성 중이다.
성명서에서 올댓송도는 “이런 건축물이 시민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설계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설계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지, 개성 있는 설계인지 시민들의 검증을 받아보자는 것이다.
더욱이 글로벌시티는 혈세로 운영되는 회사고, 공공기관 소유의 Rc1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수하는 것인 만큼 검증은 필수라는 게 올댓송도의 입장이다.
Rc1블럭은 북동과 북서 양방향이 열린 공간이지만 향이 좋지 않아 특별한 설계가 필요하고 고잔톨게이트에서 바로 보이는 인천의 진입경관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올댓송도 관계자는 “만약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가 모르쇠로 일관하면 1인 시위는 물론 감시 소홀로 감사원 등의 기관에 감사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댓송도는 앞서 지난 9일 인천글로벌시티에 1745세대의 대규모 건축물에 대한 설계 공모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제안서 제출 기간을 이례적으로 너무 짧은 20일 내로 해 내정의 의심이 든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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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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