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 창구 추가 개설
[일간경기=이복수 기자] 인천 서구가 새 이름 선정을 위한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4월30일까지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를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앞서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 '청라구'와 '서해구'가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최종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당초 1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많은 주민 참여를 위해 온라인 창구를 추가하고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실시된 구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청라구가 36.3%, 서해구가 35.2%를 기록하며 1.1%포인트 차이로 경합 중이다. 청라구는 청라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서해구는 서해안 시대 중심지로서의 미래가치를 각각 상징한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별로 뚜렷한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청라구는 청라동에서 56.1%, 가정동에서 38.7%의 지지를 받았고, 서해구는 가좌동에서 50.8%의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서구청 홈페이지에서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는 아파트 게시판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다만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주민설명회는 선거 이후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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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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