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450만원서 전수 조사 후 2831만3천원으로 52% 감소
정보현 위원장 “소상공인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강구해야”

인천 연수구의 간판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 금액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의 간판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 금액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의 간판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 금액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정보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19일부터 25일간 열린 제269회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건설교통국 도시계획과를 상대로 연수역 북측 간판 개선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3월21일 밝혔다.

당시 정 위원장은 주민부담금 등 사업 관련 정보를 참여자에게 사전에 충분하게 설명하지 않고 자부담 비율이 공정하지 못한 기준에 대해 지적했다.

또, 자부담액이 너무 과도하게 책정되고 타이머 설치와 같은 설비가 미비한 가운데 준공 처리된 부분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초 곧바로 사업 참여업소에 대해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고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자부담금 부과와 징수계획 변경을 수립해 재 부과 후 납부를 안내했다.

이 결과 125곳 업소 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액이 기존 총 5450만원에서 2831만3000원으로 무려 52%에 해당하는 2618만7000원이 절감됐다.

정보현 위원장은 “현재 연수구지역 소상공인은 최근 3년간 31%가량 증가했지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상가 간판 개선 사업은 상가번영회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동의·협조를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방치된 간판의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상가 특색에 맞는 입체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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