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남 선생은 채석장에서의 고된 삶을 예술로 표현, 1988년 올림픽 무대 공연까지 했던 인물로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김순철 기자)
송강남 선생은 채석장에서의 고된 삶을 예술로 표현, 1988년 올림픽 무대 공연까지 했던 인물로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김순철 기자)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가 지역 문화인들과 협력해 가노농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마당극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일고를 가노농악 전승학교로 지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훈 의장, 김성남 도의원, 아트밸리 가노예술단 박민준 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천시 의회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진=김순철 기자)
포천시 의회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진=김순철 기자)

가노농악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포천시의 역사를 담은 마당극이다. 6.25 전쟁 이후 마을 재건, 아트밸리 전신인 채석장에서의 노동, 새마을 운동, 1988년 서울 올림픽 무대 공연 등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송강남 선생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천시는 2014년 가노농악 구술 채록 사업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복원을 이뤘으며, 관광 100선에 등재된 아트밸리와 연계한 문화 공연을 통해 포천시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오폭 사고 등으로 굳어진 군사 도시 이미지를 문화 도시로 탈바꿈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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