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공 탄소상쇄 캠페인 성료
500명 참여해 총 500톤 탄소 상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월20일 (재)기후변화센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SL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월20일 (재)기후변화센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SL공사)

[일간경기=이복수 기자] 개인이 항공여행으로 발생시킨 탄소를 직접 상쇄하는 국내 첫 시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월20일 (재)기후변화센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핵심 프로그램인 '나의 항공 탄소발자국 줄이기'에는 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항공편 정보를 입력해 탄소배출량을 확인하고, 공사가 제공한 탄소배출권으로 1인당 1톤의 탄소를 상쇄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센터가 운영하는 '아오라' 플랫폼을 통해 탄소 상쇄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 감축 방안을 배우고,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공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탄소 상쇄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특별 기념품과 기프티콘을 제공했다. 당첨자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항공 여행객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유사한 프로그램이 확대될 경우,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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