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 대대적 확충에 나선다. 평택시는 현재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2026년까지 108홀로 확대하고,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54홀 규모 시설 추가 조성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클럽 하나로 즐기는 운동이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 도입됐다. 최근엔 도심 공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평택파크골프장(9홀)은 연간 이용객 3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이용료도 평일 성인 3300원, 청소년 2200원으로 저렴하고 장비도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진위파크골프장(18홀)을 오는 4월 정식 개장한다. 이어 청북하늘빛 호수공원(18홀)을 2026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고, 포승읍 번제근린공원(18홀), 팽성읍 근내리(9홀), 안성천 하천부지(18홀), 원평동 하수처리장(18홀) 등에도 순차적으로 파크골프장을 만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우리나라의 새로운 파크골프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파크골프장은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장애인 전용시간으로 운영된다. 평택시민은 현장 방문으로, 타지역 주민은 전화예약(031-655-1635)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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