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미사’···임진각 유치 위해 팔 걷어
김경일 시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방문
정순택 대주교에 평화 부합 도시 강조
金시장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회”
[일간경기=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의 임진각(광장)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해 김경일 시장은 2월19일 직접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시(市)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평화 이미지에 가장 부합한 도시로 임진각에서의 폐막 미사 유치는 세계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임진각에서의 폐막 미사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임진각은 분단과 통일의 상징일 뿐 아니라, 그 동안 평화 콘서트를 비롯해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굵직 굵직한 국제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대규모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진 곳이다.
특히 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대회가 개최되는 서울을 약 2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김 시장은 “시의 폐막 미사 유치는 파주시 만의 고유한 DMZ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으며, 관광 수요 유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폐막 미사 임진각 유치와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며, 처음으로 비그리스도교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세계 150개국 약 7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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