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 차원 "탈중앙 국민주권 실현"초점
우원식, 이재명 등 여야 정치권 순회 협의 예고
"여당, 민생경제·트럼프 2기 대비..국민 안심시켜야"

 유정복 시장은 2월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국정 안정 방안과 개헌 등 정치 현안에 대해 폭넒은 의견을 나눴다. (사진=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은 2월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국정 안정 방안과 개헌 등 정치 현안에 대해 폭넒은 의견을 나눴다. (사진=국민의힘)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5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정 안정 방안과 개헌 등 정치 현안에 대해 폭넒은 의견을 나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최근 많은 정치인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거론하고 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 개헌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발표할 개헌안은 ‘탈중앙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큰 방향에서 권력구조와 정부 체제 및 정치 분야에서 87년 헌법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대개조 차원의 기틀을 다지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과도 만나 개헌의 방향과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분권형 개헌안을 준비하는데 대해 공감하고 향후 토론회 등 개헌 추진 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민생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는 17개 광역시도지사들은 국민들이 정치적 혼란기에 환율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상황과 민생에서 불안해 하고 있고 시도지사들 또한 이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시도지사들과 적극 협력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시기에 맞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주요 정치인들과 대표적인 싱크 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석좌급 연구진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사실을 언급하며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외교 안보와 관세전쟁 등 대외 경제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