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제안정 종합대책 브리핑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는 지속되는 경제침체로 인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의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강력한 민생지원정책들을 예고했다.

17일 평택시는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안정 종합대책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사진=평택시)
17일 평택시는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안정 종합대책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사진=평택시)

12월17일 오전9시30분 평택시는 ‘경제 안정 종합대책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 대통령 탄핵정국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삭감된 지역화폐 국비예산의 추경을 요청하는 등, 시에 대한 국가의 재정투자를 요청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어 ▲예산집행 ▲지역상권 ▲지역기업 ▲취약계층 ▲문화·예술·체육 ▲농어업까지 총 여섯 분야를 중점으로 자체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예산집행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적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수습하기위한 시의 재정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구매 확대와 관내기업체, 소상공인들의 상품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약속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지만, 소비지원금 및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와 논의를 거쳐 지역화폐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로점용료 감면, 지방세 분할납부 지원, 공영주차장 전체 1시간 무료 운영 등을 시행해 연말 모임, 행사 분위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지역기업 지원방안으로는 관내에 도급업체 리스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공발주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율을 확대하고, 구인 구직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박람회,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공공 에너지 요금 경감, 70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상 교통 지원, 노인·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결식아동 급식지원 확대,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 복지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는 문화누리카드/스포츠 바우처 지원 사업 확대, 각종 공모사업 및 기획공연에 지역예술인 참여확대, 예술인과 체육인에 기회소득 지급 등이 이뤄진다.

농어업 분야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 영농 안정 융자 및 비료 가격 안정 지원, 영농자재 구입 지원금 현실화, 내수면 노후 어선 지원 추진 계획을 밝혔다.

현 사태 이전의 예산계획과 차이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 가용한 모든 예산을 끌어와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노인 무상 교통 지원과 같이 새롭게 확충한 사업이 존재 한다”고 답했다.

또한 “추진되는 사업들을 월별로 평가하고, 소상공인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대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