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활용
제설제와 장비 적극적으로 확보
취약시설 주민 긴급대피 등 주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28일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눈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과 안전 대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28일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눈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과 안전 대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28일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눈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과 안전 대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럴 때가 돈을 쓸 때”라며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제설제와 장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취약 시설 거주민 긴급 대피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신속한 제설작업 △ 소상공인 피해 조사 및 지원 방안 마련 등 네 가지 구체적인 안전 조치를 제시했다.

먼저 김 지사는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거주민의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대피 조치를 최우선으로 지시했다. 대피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에서 전액 지원하며, 재해구호기금에서 숙박비(1일 7만원)와 식비(1식 9000원)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폭설로 인한 붕괴와 낙상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공사장 안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특히, 도민의 주요 통행로와 경제 중심지의 제설 작업을 우선적으로 완료하도록 했다.

제설작업 이후 경제 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대책회의에는 3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용인, 군포, 광주, 평택 등 폭설 피해 지역의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가 솔선수범하고, 각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폭설 대응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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