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대설 경보가 발효된 양평군은 11월27일 새벽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9.1cm의 눈이 내렸다.

11월27일 오전 5시10분께 하남시 상산곡동 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이 하천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부상은 없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11월27일 오전 5시10분께 하남시 상산곡동 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이 하천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부상은 없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현재 경기도는 과천과 부천, 김포, 성남, 하남 등 남부지역 13개시와 동두천, 연천, 포천 등 북부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는 지난 밤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했다.

경기도 곳곳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등 폭설로 인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2시41분과 오전 4시27분께 이천시 마장면과 하남시 초일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이 출동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오전 5시10분께 하남시 상산곡동 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이 하천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부상은 없었다.

오전 8시41분께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의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하다 무너진 비닐하우스에 깔린 7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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