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상처치료‧지지대 보강 등 마쳐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서구가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행한 신현동 회화나무 상처치료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신현동 회화나무의 건강한 생육과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50년의 구 유일의 천연기념물로 생태학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길흉화복을 비는 당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수령이 경과, 외부 상처치료와 지지대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에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 총 50군데에 대한 부후부 제거와 살균·살충 처리 후 공동충전, 2개소의 지지대 설치 등 치료를 거쳐 최근 완료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김성식 전문위원은 “신현동 회화나무는 전국 회화나무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수형을 갖춘 나무로 생육조건이나 주변 관리상태도 굉장히 양호하다”며 “이번 치료를 통해 오랜 시간 서구의 천연기념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회화나무에 대한 상시 관리를 통해 나무의 생육조건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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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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