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전라남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각 시도선수단의 막판 메달레이스를 위한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5월27일 금 2, 은 5, 동 10개를 추가하는 '금 흉작'에 짝수해 마다 부진한 '해걸이 징크스'의 악몽을 또 다시 떠올렸다.  

인천은 총 금메달 16, 은메달 35, 동메달 47개를 획득, 대회 최종일인 28일 잔여종목 17개 종목에서 비공식집계 금메달 24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천은 현재 3관왕 역도 15세 이하부 송유천(제물포중. 3) 1명과 여자 15세이하 자전거 강윤채(계산여중. 3), 여자 15세이하 한예슬(용현여중. 3) 2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카누 여자15세이하부 한예슬(용현여중. 3)이 K1과 K4에서 금 물살을 가르며 2관왕에 올라 카누종목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 26일 기상악화로 하루 늦게 치뤄진 k1(500m) 결승경기 한예슬은 2분21초330로 골인, 2분24초352를 기록한 경기 이시우(구리여중. 3)를 따돌리고 금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한예슬은 김유이(이하 간재울중. 3), 이채린(3), 홍유빈(2)과 함께 K4(500m)에 출전, 경북 안동길주중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분2초269로 결승선을 통과 0.602초 라는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자전거 2관왕 강윤채(계산여중. 3)는 여자 15세이하부 500m독주경기 38초585로 값진 은메달을 인천에 안겼다.

태권도 남자15세이하부 장지만(백석중. 3)은 69kg이상급에서, 레슬링 15세이하부 자유형71kg급 윤규호(산곡중. 3)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경영과 다이빙에서도 각각 1개씩의 은메달을 보탰다. 남자12세이하부 접영50m(4학년이하) 이단우(검단초. 4)가 31초70으로 은물살을 가르는 한편, 여자15세이하부 스프링보드3m 안다은(선학중. 1)이 250.20점으로 은 시상대에 올랐다.

배구 여15세이하부 부평여중은 준결승에서 경남 경해여중을 만나 0-2(10-25, 14-25)로 분전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카누 여15세이하부 K2(500m)에선 간재울중 김유이(3), 이채린(3)이 2분18초320을 기록, 경북 길주중(김민정, 정지아)과 경기 구리여중(이시우, 이현서)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소프트볼 남자15세이하부 재능야구단은 광주 동성중에 3-6으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핸드볼 남자15세이하부 효성중학교와 남자12세 이하부 부평남초등학교도 준결승에서 모두 패배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