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서 호소문
공권력 사실상 묵인 하에 불법 성매매 이어져
성매매여성 자활 지원, 행정대집행 반드시 폐쇄

[일간경기=성기홍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재개발을 통한 이익을 얻기 위함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억측이라고 잘라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4월24일 오전 10시30분,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열린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로 거짓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4월24일 오전 10시30분,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열린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로 거짓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시장은 4월24일 오전 10시30분,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열린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로 거짓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한 파주 1-3 재개발 사업은 민간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시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시는 성매매 피해자를 상품으로 전시하는 일명 유리방 등 불법 증축된 위반 건축물 일부를 철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가 성매매여성의 생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집결지를 강제 폐쇄하려해 성매매여성들이 빈손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김 시장은 "파주시에서는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해 2년간 생계비․주거비․직원훈련비를 지원하고, 2년 후에는 자립지원금도 지원하고 성매매피해자에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타 지자체들이 통상 1년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파주시는 2배로 기간을 늘려 탈성매매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4월24일 오전 10시30분,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열린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로 거짓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4월24일 오전 10시30분,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열린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로 거짓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파주시) 

김 시장은 부시장과 함께 6차례에 걸쳐 성매매여성들과 면담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3년 동안 유예기간을 주면 자립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모아서 나가겠다”는 주장만 되풀이해 왔다, 이는 사실상 성매매를 묵인해달라는 업주의 주장이 성매매피해자의 입을 빌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을 묵인하라는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파주시는 행정대집행과 관련 법원 판결이 나오는대로 행정대집행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성매매 처벌법 상 몰수 및 추징 조항에 따라 불법성매매 업주들에 대해 법적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당국에 성매매 알선업주와 성구매자 단속에 적극 나설 것과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범죄예방구역으로 지정해 단속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민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연풍리 일대를 마음놓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파주시를 성평등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가진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 아이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2024년 2월, 파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지난 기자회견 이후 구성원이 좀 더 증가하여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학부모,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파주읍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우리 모두의 인권이 차별 없이 소중히 존중받는 성 평등한 파주시 만들기’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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