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서울 도심 30분이내 도착
4조6084억 투입..14개 정거장 환승역
민생토론회 통해 GTX D·E·F 노선 공개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양주시 덕정역에서 서울을 관통해 수원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사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C 노선 통과지역 주민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과 함께 C 노선 열차 모형 위 레버를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C 노선 통과지역 주민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과 함께 C 노선 열차 모형 위 레버를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국토부는 1월25일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GTX C노선 착공식을 열고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GTX C노선으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수도권 남부까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린다"며 "2028년에 본 구간과 연장 구간을 동시 개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더 편리한 교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총 4조 6084억원이 투입되는 GTX-C노선은 최고시속이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 중이다.

착공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별도로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의 신속한 추진, 지방 대도시권에 GTX 같은 광역급행철도 도입 등의 계획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3월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GTX시대가 본격 막을 올린다.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하고 2028년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대 입구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상반기내 착공 , 덕정과 수원을 잇는 C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GTX A노선의 동탄~평택 지제 연장과 남양주 마석과 가평을 거쳐 춘천을 연결하는 GTX B노선 연장, 덕정~동두천, 수원~아산 GTX C노선 연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날 새롭게 신설되는 D·E·F 노선도 베일을 벗었다.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임기내 동시 예타 통과를 추진한다.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시작하는 Y자 노선인 GTX D노선에는 광명시흥과 서울 강동구가 포함됐다. 

인천공항과 부천 대장을 거쳐 서울 연신내를 거쳐 남양주를 잇는 GTX E노선과 수도권을 크게 한바퀴 도는 외곽 순환선 성격을 띈 GTX F 노선은 교산부터 왕숙2까지 구간만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교통 정체가 심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GTX 수혜인구를 일평균 183만명으로, 경제적 효과는 약 135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50만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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