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 2023년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 증가한 1조535억원으로 편성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월21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274회 제2차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 평성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월21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274회 제2차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 평성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웅석 기자)

박 시장은 “2023년도 광명시 예산은 민생경제 복지 안전과 탄소 중립 미래 투자는 물론 민선 8기 시민과 약속을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경제와 선한 경제를 비롯한 ESG 가치 실현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내년도 주요 재정 운영 방향을 5개 분야로 나눠 편성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362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예산으로 393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건강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망 강화예산으로 309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필수 과제인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 분야에 953억원을 편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탄소 중립은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이자 과제다.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를 확산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도시 곳곳에 마을 정원과 도시 숲 조성 등 광명의 미래 100년을 위한 투자로 1211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제274회 제2차정례회 기간 중 광명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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