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단체 수사 촉구 나서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구리시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힌 시민단체가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해 쓴소리와 함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가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과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해 쓴소리와 함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구리시민. (사진=이형실 기자)
시민단체가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과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해 쓴소리와 함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구리시민. (사진=이형실 기자)

지난 2월9일 이 단체의 민 모 씨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 시장은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자들과 원정 골프와 고급 식당에서 향응 접대, 공무원 채용 특혜 등으로 고발했으나 경찰과 검찰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1년이 넘도록 피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는 등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뒤 “국민의 공복으로 공권력을 제대로 사용치 못하는 수사기관에 불신과 분노를 표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안승남 시장은 수많은 실정에도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데 이는 수사기관의 늑장 수사가 안 시장 재선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꼴”이라며 “경찰과 검찰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민 모 씨는 “그동안 수사기관의 수사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안 시장을 고발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의정부 검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안 시장을 봐주기 위한 조치인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 구리시민은 지난 7일부터 의정부검찰청 앞에서 안승남 시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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