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배출사업장 29곳 대상 합동점검

인천시 남동구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29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남동구)
인천시 남동구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29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남동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29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 20명이 참여했으며, 남동국가산단과 인근 지역의 악취 중점관리 사업장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6곳은 최종배출구에서 시료를 채취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했다. 점검은 배출시설 신고사항과 현장 일치 여부,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2곳, 법정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2곳,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2곳 등 총 6개 업소가 환경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위반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이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약 1300곳의 악취 배출업소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악취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정기 점검을 통해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환경 순찰을 강화해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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