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학교운영·미래교육 전환 등 5대 분야에 공동 투자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000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1월 5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제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 기관은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하며 교육정책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치 예산은 현장 중심 학교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확대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치를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중심,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임태희 교육감, 김진경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진수 제1부교육감 등 협치위원회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여야정 협의가 늘 화두로 떠오르는데 실제로 결실은 많지 않다”며 “대단히 성숙하고 건강한 도정의 협치 모습을 보이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학생과 교육 현장의 학부모, 교직원들을 위해 후속 조치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견이 생기더라도 목표가 같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대응하고 협치로 경기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전체회의를 계기로 도의회와 협치체계를 강화해 2026년도 교육정책 실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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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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