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의정부시 하천 보행 시민 안전을 위해 돌다리 시설 개선에 나섰다. 오 의원은 10월29일 오후 의정부청과야채시장과 신곡동 현진에버빌 아파트를 연결하는 중랑천 돌다리 현장을 방문해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오 의원은 돌다리가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고 야간 보행 시 조명 시설이 부족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정부 최대 전통시장 상권인 제일시장과 청과야채시장에서 물품 구매 후 좁은 돌다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우천 후 돌다리가 미끄럽고 중랑천의 빠른 유속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11차례 침하가 발생한 돌다리가 방치된 점과 시민 민원이 지속됐음에도 의정부시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오 의원은 “시민 안전을 방기한 채 시장의 하천변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의정부시 행정 방향이 시민 안전보다 치적 사업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의정부 중랑천에서 중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중랑천의 빠른 유속과 많은 수량으로 인해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돌다리의 좁음 △ 어두움 △ 높은 통행 빈도 △ 미끄러움 △ 울퉁불퉁함 △ 빠른 유속 등 위험 요인을 꼽으며, 실족 사고 발생 시 중랑천의 수량과 유속으로 인해 심각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선제적 안전 대책으로 돌다리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중랑천뿐 아니라 지역구 내 부용천과 민락천 하천 보행 시민 안전을 위해 대대적인 점검과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돌다리 야간 조명 설치 △ 미끄럼 방지 조치 △ 재시공 △ 보완 시공 △ 철거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재강 국회의원의 국비와 경기도 예산을 확보해 관내 하천 안전 점검과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끝으로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 관내 하천 보행 돌다리 안전도 전수 조사와 시설 개선에 필요한 의정부시청 하천과 재정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