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고독사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추진
시민참여 나눔 모델,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

광명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명시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의 정기후원자가 15호로 늘어났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명시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의 정기후원자가 15호로 늘어났다. (사진=광명시)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명시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청장년 1인 가구 지원 프로젝트 ‘황금도시락 사업’이 정기후원자 15호를 달성했다. 시는 9월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정기후원자 6곳에 인증패를 전달하며 나눔 확산에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후원자는 △광명시체육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협의회 △코리아피티 △동산정공사 △대명철물 △오피스디포 등이다.
특히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는 황금도시락 사업을 위해 200만원을 지정 기탁하며 지역 기반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면서 사업이 단순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금도시락 사업은 광명시 관내 청장년 1인 가구 가운데 고독사나 은둔 위험이 있는 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대상 가구에는 매달 광명사랑화폐 10만원을 지급한다. 생계비 지원뿐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져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실현되는 구조다.

올해는 총 2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수혜자들은 “실질적인 생활 도움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결돼 있다는 안정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사람 중심, 지역 순환'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력도 불어넣는 나눔 선순환 모델로서 타 지자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명시지부 회장은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과 광명시의 상생 철학이 만나 1인 가구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든든한 협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는 올해 '황금도시락 사업 나눔 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누적 41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이 금액은 2026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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