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범시민운동본부 타운홀미팅 요청
인천시장에 타운홀 미팅 요구 건의서 전달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수도권매립지 범시민운동본부가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해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 대통령실 내 전담기구 설치도 함께 요구하며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수도권매립지 범시민운동본부는 9월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10월10일로 예정된 대체 매립지 4차 공모를 앞두고 “공모 성공을 위해서는 대통령실 내에 전담기구를 설치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8월13일 국민보고대회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과제로 선정했고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
운동본부는 “이재명 대통령은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 간 4자 합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시민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4자 합의는 2015년 체결된 것으로, 수도권 공동 사용 대체 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동본부는 “이 합의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시장실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타운홀 미팅 개최를 공식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과 민주당 인천시당에도 ‘타운홀 미팅 주선’을 제안하는 문서를 보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