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적극 나섰다. 남동구는 8월20일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등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역류방지밸브와 차수판(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구는 올해 역류방지밸브 137개소와 차수판 108개소를 설치했다. 역류방지밸브는 배수구에 부착해 하수 역류로 인한 침수를 막고, 차수판은 출입구와 창문 등에 설치해 외부 빗물 유입을 차단한다. 이 같은 시설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남동구는 지난 4월 민관 합동으로 양수기 가동훈련을 실시하고 수방 자재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 양수기 등 수방 자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진 배치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구민이 집 근처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침수 방지시설 설치와 예방대책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한층 높였다"라며 "기후 이변에 따른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도 구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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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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