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 간담회
“출마 여부는 빠른 시일 내 결정”

박승원 광명시장은 7월1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와 같은 제2예술의전당 유치를 공식화했다. (사진=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7월1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와 같은 제2예술의전당 유치를 공식화했다. (사진=박웅석 기자)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와 같은 제2예술의전당 유치를 공식화하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문화 집적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7월1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명시를 ‘글로벌 문화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K-팝 아레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 교통의 요지로, 공연장 인프라 유치에 최적지”라며 “KTX 광명역은 물론 향후 신설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노선, 수원광명서울 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면 국내외 관람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현재 이 지역은 대형 상업시설이 많지 않지만, 오히려 새롭게 문화 교육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영화, 드라마, 음악, 교육 등과 연계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팝 아레나 유치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교육·창작·유통이 어우러지는 ‘문화 복합 단지’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구상이다. 광명시는 이를 통해 관광, 소비,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양,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 광명역과 인근 주요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치는 시대 정신을 읽는 것”이라며 “광명이 직면한 미래적 가치와 사회 연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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