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72건의 사고, 202명의 인명피해 입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는 사고 발생 없어 대조

김호겸 경기도의회 의원.
김호겸 경기도의회 의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호겸 경기도의원이 “최근 3년간 매년 50건 이상의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예방 대책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호겸 의원(수원5, 교육기획위원회)은 14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통계에 대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 (△2022년 57건, △2023년 56건, △2024년 59건) 이었고, 인명피해도 총 202명(△2022년 69명, △2023년 67명, △2024년 66명)이었는데 이중 중상자가 2명(2024년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경상자가 200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기 감전 사고가 2건(2023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 △평택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이 발생하여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의 전기 안전 대책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고로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 금액 합계가 2356만7000원(△2022년 35만6000원, △2023년 975만원, △2024년 1346만1000원)이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김호겸의원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김호겸의원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을 교육지원청별로 보면 24건의 사고가 발생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인명피해도 30명으로 1등)였고, 16건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인명피해 14명), 15건의 ‘수원교육지원청’(인명피해 16명), 14건의 ‘용인교육지원청’(인명피해 15명), 13건의 ‘평택교육지원청’(인명피해 20명)이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평교육지원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사고 및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겸 의원은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학생에 대한 과학교육의 강화, 실험 중심의 과학 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과학실험실험실 관리 및 과학실험 사고 예방 관리가 여전히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짚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실험·실습 계획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호겸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더 집중하여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교육행정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경기도 과학교육을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라고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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