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개사에 2000만원 지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27개 시·군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기 위해 개발·생산·판로 개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도내 중소기업 12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7개 시·군(성남·안양·안산·용인 제외) 내 중소기업으로, 연매출 120억원 이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 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 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제품 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 지원)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다.
기업들은 필요한 세부 과제를 중복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연간 최대 3회·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경영 계획 수립 편의를 위해 분기별 모집 일정을 정례화했다. 1차(3월)부터 4차(11월)까지 지원 과제 유형별로 신청 시기를 구분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의 경우, 기존 해상 운임 비용만 지원하던 것에서 항공 운송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과원이 운영하는 4개 권역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1045개 기업을 지원해 1427건의 사업화 과제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매출 약 7400억원 증가, 신규 고용 1884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가 신청은 경기기업비서(www.eg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동부권역센터(031-830-8562)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