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4곳 중 181개 기업 신청..전국적 열기
경쟁률 12대 1..에코테크 분야 최다 지원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사업에 도외 지역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사업에 도외 지역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경기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로 본사를 옮기더라도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사업에 도외 지역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연말까지 경기도로 본사를 이전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181개 도외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전체 지원 기업의 46%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2기에는 33곳 선발에 총 394곳이 지원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35개 지원기업으로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1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야별로는 자원순환 및 친환경제품 개발 분야인 에코테크가 154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푸드테크 65개사, 지오테크 63개사, 클린테크 60개사, 카본테크 52개사 순이었다.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평균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여기에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기회, 기술 검증을 위한 P.o.C(개념 증명)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국 각지의 기후테크 기업들이 경기도행을 결심한 것은 우리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종 선발될 33개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발 기업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3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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