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0회 임시회 개회
주요업무 계획 보고 청취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의회가 5일 2025년 첫 회기인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5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조치계획과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수원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배지환 의원) △수원시 보훈시설 주차장 관리·운영 조례안(이희승 의원) △수원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은경 의원) △수원시 종이 사용 저감 조례안(김동은 의원) △수원시 국어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세철 의원) △수원시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등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박현수 의원) 등이 있다.
본회의에서는 양당 원내대표가 대표 연설에 나섰다.
먼저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는 “2025년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 완성과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견제와 대안책을 제시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집행부를 꼼꼼히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발목잡기식 삭감이 아닌 불필요한 지출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일자리, 복지, 안전, 교육, 환경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조례 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동은 민주당 대표는 “경제 활성화는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이며 지난 1월 1일과 24일 20% 인센티브를 적용한 지역화폐의 확대 발행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었다”며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시의회가 추가 편성한 예산을 의결하고, 오로지 지역 경제만 생각해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하였다.
이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가정과 회사, 가족이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출생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출생 장려 정책들은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할 것”을 강조 하였다.
또한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으로 IT(정보기술)뿐만 아니라 BT(바이오기술),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이 융복합되는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군공항 부지는 수원의 미래 100년이 달려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더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는 조미옥 의원이 나섰다. 조미옥 의원(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은 “공무원의 정보보안과 책임의식은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위한 중요한 원칙”이라며 “정보보안과 공직 윤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상 알게 된 정보 취급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시정을 설계하는 첫 회기인 만큼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의 뜻을 온전히 담아 심도있게 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3년 차인 만큼 지방의회를 통해 시민들께서 지방자치의 역할에 대한 효능감을 더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상임위에서 심사해 상정된 안건은 오는 2월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