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한해
모두가 누리는 녹색복지 확산
골목상권·전통시장의 활성화
제2경인선 건설 등 조속 해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민선8기 ‘언제나 구민곁에, 남동의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취임한지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2년 6개월이 흘렀다며 지난해 이 자리에서 ‘생활의 불편함을 없애는 구민 체감 행정을 실현’하고 이를 위해 생활환경, 일자리, 복지 등 구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이 더 나은 남동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새해 계획을 들어본다.
-구민 복지와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방안은.
구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우선적 가치는 ‘안전’ 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사회적 재난, 1인 가구의 증가, 무차별 범죄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CCTV 신규설치와 셉테드(CPTED) 기반 안전거리 조성으로 도시 안전 강화에 나서겠다.
이상기후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반지하 주택을 비롯한 위험성이 큰 담장과 옹벽 등 노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작업을 완수하겠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은.
이제 도심은 단순히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를 확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서 삶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도심 내 방치된 공간에 소규모 마을 정원을 조성해 구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을 만들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충에도 힘쓰겠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서창-도림-논현 구간 연장, KTX 월판선 논현역 정차, GTX-B 노선 조기개통, 그리고 제2경인선 건설을 조속히 이뤄낼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시, 관계 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
침체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남동산단이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밀도 높은 지원을 하겠다.
-주민 건강 증진과 문화 향유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지난달 새롭게 재탄생한 88올림픽 국민생활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관’도 올 5월에 차질없이 문을 열겠다.
-구민들에게 전하고픈 새해 메시지는.
존경하는 51만 남동구민 여러분! 새해에는 힘겨웠던 시간은 뒤로하고 지혜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며,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도 1300여 명의 남동구 공직자와 함께 구민 여러분의 크고 작은 바람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