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특별위 입장문 발표
[일간경기=강송수 기자]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가 12월5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규탄 결의 취지 발표를 통해 “경기도가 지난 11월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옹지구를 포함한 3개 지역을 선정한 것은 화성과 수원 간 갈등뿐만 아니라 화성 내 주민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비판하고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정흥범 공동위원장은 결의문 발표에서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을 수원군공항 이전과는 무관한 순수 민간 공항으로 추진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수원시 국회의원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 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 상황에서 이는 사전 포석에 불과하며, 시민을 현혹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 후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자의 구호를 통해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경희 의원은 “각종 피해와 규제를 유발하는 경기국제공항, 화성시는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오순 의원과 이계철 의원도 각각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공약, 즉시 철회하라!” “지역 갈등 부추기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규탄한다”라고 외치며 힘을 보탰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월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특별위원회는 선정 과정의 불공정성과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편,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총 14명의 의원(정흥범, 김영수,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함으로써 지역 및 주민 간 갈등을 방지하도록 결의 활동 추진과 지속해서 수원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