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오직 시민만을 생각”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방 재정 안정화를 위해 본인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중 32%를 자진 반납한다. 시는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재정 압박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 위기 극복 의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방 재정 안정화를 위해 본인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중 32%를 자진 반납한다.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방 재정 안정화를 위해 본인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중 32%를 자진 반납한다.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올해 할당된 시책업무추진비 8380만원 중 2700만원을 반납했으며, 내년에도 동일한 금액을 감액할 방침이다. 이는 제227회 정례회에서 2024년도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지자체장이 2년 연속으로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일은 역대 안성시에 있어 보기 드문 사례”라며 “반납된 예산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세입 부족분을 보완하고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업무추진비 반납을 결정하게됐다”며, “민선 8기 안성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의 비전을 실천하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예산편성과 정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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