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뇌물수수 혐의' 검찰 송치
정 시장 "공식 문서 통해 처리해"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경찰이 정장선 평택시장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정 시장이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2022년 정 시장이 '평택에코센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센터 운영을 맡은 한 업체의 자회사와 자신의 측근 사이에 부당한 용역 계약을 맺도록 종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11월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누구에게도 채용 청탁을 지시한 적 없다"며 "제3자로 지목된 A씨는 회사가 필요해서 용역 형태로 채용한 것이며 또한 회사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회사의 업무 관련 사항은 모두 공식적 문서를 통해 투명하게 처리했으며 업체에 대한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해당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어 “경찰은 지난 1년 반 동안 공무원과 업체까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혜를 줬다는 아무런 입증을 못 했으며, 이렇게 장기간 조사가 이어지면서 평택시 행정에 차질을 우려해 빠른 결론을 내달라고 경찰에 진정서까지 제출한 바가 있다”라며 “이제는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흔들림 없이 민선 8기 시정에 매진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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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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