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상부 부지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경기도는 10월23일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일부 구간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가 채권 발행을 통해 지하화를 진행하고, 철도 상부 부지 개발로 발생한 수익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구조다.
경기도는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 5.1㎞), 경인선(역곡역~송내역, 6.6㎞), 경부선(석수역~당정역, 12.4㎞) 등 3개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도심 단절과 주변 지역의 노후화, 소음 및 진동 문제를 해소하고 상부 부지를 활용해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조기 추진이 가능해져 도시 교통과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광역자치단체들의 제안을 10월 25일까지 접수하며, 올해 12월 말 선도사업 대상 구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제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25년 중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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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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