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사장 등 대표단 IAPH 총회 참석
세계 5위 하팍로이드와 물량 확대 논의
내년 하로파항 자매항 MOU 재체결 추진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마케팅대표단이 10월7~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5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펼쳤다.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인천항만공사 마케팅대표단이 제35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펼친 가운데 대표단이 프랑스 르아브르항 갑문시설 현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 이경규 사장.(사진=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인천항만공사 마케팅대표단이 제35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펼친 가운데 대표단이 프랑스 르아브르항 갑문시설 현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 이경규 사장.(사진=인천항만공사)

이 사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항만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항 물류 환경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세계 5위 해운기업 하팍로이드 본사를 방문해 포트세일즈 활동을 이어 갔다. 

대표단은 마티아스 코탈스(Mr. Matthias Korthals) 글로벌 터미널 계약부문 최고책임자와 만난 자리에서, 2025년 2월 새롭게 출범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의 해운동맹체인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개편에 따른 변화와 2027년 말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터미널의 물류 환경, 하팍로이드의 인천항 물동량 증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독일 내 주요한 항만시설과 항만재개발 지역에 대한 벤치마킹도 진행했다. 

이 사장과 마케팅대표단은 함부르크항(Hamburg Port) 유로게이트(EUROGATE)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 독일 항만의 자동화 시스템과 디지털화된 항만 운영 방식을 확인하고, 함부르크의 하펜시티(HafenCity)를 방문 도시 재생과 항만재개발 지역 관련 내용을 벤치마킹 했다. 

독일에서의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11일 프랑스 하로파(HAROPA) 항을 방문해 크리스 다나라주(Kris Danaradjou) 개발 담당 부사장과 자매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면담을 가졌다. 

하로파항은 프랑스 최대의 항만으로, 인천항과는 1977년부터 자매항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방문에서는 하로파항의 갑문 시설을 시찰하며, 향후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내년 인천에서 자매항 MOU 재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경규 공사 사장은 "이번 IAPH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많은 항만 대표들과 항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유럽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 신항 1-2단계 컨터미널과 같은 인천항의 새로운 물류 환경에 대해서도 적극 마케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