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코로나19·응급붕괴 등 통일된 입장 내놓아야"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선후배 검사 감정싸움은 이 정권이 끝나고 하고 민생과 국민 건강을 최우선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8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못하고 경제 못한 정권은 있었지만, 이 정권은 의료를 흔든 최초의 정권이 될 것 같다”라며 “응급 붕괴가 구조적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이 걱정인데 (정부는) 통계도, 컨트롤타워도 대책도 없다”라며 “위드 코로나로 변명될 상황이 아니다. 마스크, 진단 키트, 변이 백신, 치료제, 학교, 요양원, 의료진 확보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챙겨야 하는 골든타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K-방역 조차 비난하던 윤석열 정부의 자격지심이 제대로 된 코로나 대책을 막고 있는 심리적 요인으로 보인다”라며 “대통령과 정부 어디에도 코로나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안 보이는데 싫다고 피할 때가 아니라 과거 코로나 대처 베테랑들이라도 불러서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의료대란에 한마디 나서니 솔직히 더 걱정된다”라며 “한동훈이 툭 던지고 윤석열이 개무시하고, 한동훈이 꼬리 내리는 루틴이 벌써 여러 번이다”라며 “(한동훈 대표는) 확실히 바꾸도록 싸울 건지 ‘입꾹’하고 있을 건지, 윤석열의 교정자인지 아바타인지 이번에 분명히 하기 바란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겐 한동훈 대표의 말을 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건강임을 생각하고 내면의 괘씸함을 내려놓기 권한다”라며 “코로나 대책, 응급 붕괴, 의료대란 해결에 대한 정부 여당의 통일된 입장을 조속히 내놓기를 요구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