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간 더 나은 남동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구정을 운영해왔다는 박 구청장은 "구민 한 분 한 분이 삶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남동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직접 많은 구민들을 만나고 현장 구석구석을 돌며 해답을 얻기도 했다"며 "아직 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결같은 구민들의 응원을 양분삼아 더 발전하는 인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박 구청장에게 인천 남동구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구민들의 응원을 양분삼아 더 발전하는 인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구민들의 응원을 양분삼아 더 발전하는 인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지난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지난 2년간 구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각 분야에 걸친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그 중에서도 한 달여 간의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의 틀을 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골목골목! 주민을 위한 동행'을 추진해 주민과 함께 골

목을 돌며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찾았다.
'원도심 소규모 공원 조성'  '구민과 함께하는 쓰담쓰담 환경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여러 유의미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더불어 '병원 장례식장 증축 철회'나 '구월초 통학로 전신주 이설'  '남동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노점, 장승백이 시장 이전' 등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지역 현안을 부단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했다는 점도 보람된 일이었다.

-제2경인선 등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은.

구민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교통망 확충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우리 남동구는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올해 중점 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구민 여론을 모으고, 총선 전에는 출마자들에게 공약화하도록 제안서를 전달했다.
최근에 전체 사업 구간을 1·2단계로 나눠, 인천 구간을 먼저 시행하는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정치권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등 또 다른 지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여론을 모으고 빠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만수천 복원 추진 경과는.

만수천 복원은 도시화로 닫힌 물길을 열어 삶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민 설명회와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쳤으며, 예산 확보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소하천 지정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장 연두 방문 시에도 소하천 지정 논의와 더불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뒷받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하천 지정을 통한 예산 확보를 위해 인천시, 지역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법 개정 등에 적극 나서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만수천 복원은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보다 원도심 친수공간 조성이란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구민들의 응원을 양분삼아 더 발전하는 인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구민들의 응원을 양분삼아 더 발전하는 인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구는 우선 올해 초 불거졌던 소래포구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해 3월부터 관련 부서 합동으로 수산물 판매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마무리된 '소래관광벨트 타당성 조사 용역'에선 해오름광장 개선을 통한 주민 이용시설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당초 계획했던 레일바이크 조성과 관광 유람뱃길 운항은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겼지만, 각각 주민 수용성 문제와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부정기적 운항 등을 이유로 당장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구는 해당 사업을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되, 소래습지생태공원·새우타워·해넘이전망대· 늘솔길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갯벌체험장'  '맨발걷기존'  '습지탐사선' 등 다양한 관광사업의 도입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부터 소래포구축제를 주변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 정체성을 더욱 확보하고, 소래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새로운 남동발전을 목표로 구정을 펼쳐온 지 어느새 2년이 됐다.
그동안 현장에서 소통하고,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부단히 노력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앞으로 구민 여러분의 생활에 불편함을 없애고 남동구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남은 2년도 힘차게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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