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 행정감사서 답변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백지화된 인천 송도 R2부지 케이팝시티 사업을 11공구 부지 포함해 진행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감사에서 김대중(국민의힘, 미추홀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태근 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감사에서 김대중(국민의힘, 미추홀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태근 기자)

김대중(국민의힘, 미추홀구) 의원은 1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감사에서 김진용 청장에게 “R2 부지 사업을 하려고 했던 곳에 또 사업권을 주려고 또 진행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청장은 “사업권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검토 단계에 있다”라며 “R2 부지에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고 경제자유구역에서 추진하는 목표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 개발하려면 어딘가에 수익 부지는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11공구 부지에 131층 타워를 짓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된건가”라고 물었다.

김 청장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11공구에 대해서는 수개월 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R2 부지도 소화 못해서 소문이 참 많은데 '11공구 부지를 또 같은 사업자에게 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소문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 후에 별별 소문이 나고 있다”라며 “'김 청장이 인천시장 약점을 잡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인사를 못하고 있다'하는 소문이 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용 청장이 "낭설이다"라고 일축하자 김 의원은 “이건 낭설이다 아니다가 문제가 아니라 소문의 진원지는 현재 상황이다”라며 “이때 11 공구에 초고층(건물)을 짓는 등 정확한 인식과 설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또 소문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청장은 “사업이 조 단위가 되면 무수한 애기가 뒤따르게 된다”며 "정도를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소문만 많은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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