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취임1년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첨단산업기반 마련에 집중
광역교통인프라 조성 노력
역사문화 도시 브랜드 강화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의 원년을 선포한 강수현 양주시장이 7월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을 돌아보며 "오로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해 과거 답습해오던 사고와 관행을 단절하고 과감한 개혁과 혁신행정을 펼치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지난 1년이 혁신과 개혁이라는 시정 운영의 방향타를 잡고 지속 가능한 양주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방향,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양주시 발전의 청사진을 짚어본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간 새로운 양주의 주춧돌을 쌓는 일정을 보내왔다. (사진=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간 새로운 양주의 주춧돌을 쌓는 일정을 보내왔다. (사진=양주시)

◇시민 중심의 정책전환 ‘START’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드는 양주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육여건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기존 11개 읍면동 주민차지위원회를 실질적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로의 전면 전환을 오는 2024년 목표로 추진, 주민이 직접 주인이 되는 풀뿌리 자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10만 시대를 앞둔 회천4동을 나누는 분동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옥정신도시 개발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회천4동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 하반기 회천4동을 옥정1·2동으로 분동할 예정이다.

시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장의 자문에 응하기 위한 시정혁신자문위원회는 올 하반기 6개 분과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며 시정 주요 정책과제 심층 연구,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가로 활동하며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도비 확보 등 양주시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23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막을 알리는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2023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막을 알리는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풍요로운 문화복지로”

양주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진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시작한다.

양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맞춤형 가족생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꿈마루를 통해 여성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일·가정의 양립지원을 확대한다.

어린이 문화센터와 양주종합사회복지센터 내 공공형 실내 놀이터 등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아동전용시설 건립을 비롯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공립어린이집, 모아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신설로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지난 3월 개관한 경기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촘촘하게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조화로운 균형발전, 현실이 되다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를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서부권 균형발전 도시개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경기도와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5년간 3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경기북부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없이 진행해 고부가가치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업종 등 4차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등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첨단 벤처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제조융복합 혁신지원센터를 양주테크노밸리 부지 내 건립하고 디지털 전환 신장비 정보전 개최 및 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실 구축 등 섬유산업의 허브화를 위한 미래융합형 제조혁신 기반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지역 내 대학·교육기관과 연계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4차 산업 분야 교육·취업 연계를 통한 지역주도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사회적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육성에도 다각적인 지원을 투입한다.

◇사통팔달 도로망‥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

사통팔달 도로망과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 턴키공사 발주, GTX-C 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경기북부 지역 교통 불균형 해소와 정주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를 위한 양주역·덕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은 각각 2023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사업 역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지역의 균형개발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준공, 360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지역 간 주요 연계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1300번 광역 급행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서부권 광역버스 신규 노선, ,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DRT) 추진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도심 활력 제고를 위한 산북동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 덕정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 1주년 소회에 대해“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위기 시대 속에서 ‘경기 북부의 본가’ 양주의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원칙으로 두고, 지역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 그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공직자들의 변화, 소통, 현장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양주가 나아갈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양주시가 슬로건으로 내건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에 걸맞게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시정 모든 영역에서의 확실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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