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근식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승강장(쉘터)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1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곳의 버스 승강장을 신규‧교체 설치하고, 노선 폐지된 2곳은 장수교 등으로 이동설치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인천 남동구는 최근 1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곳의 버스 승강장을 신규‧교체 설치하고, 노선 폐지된 2곳은 장수교 등으로 이동설치했다. (사진=인천 남동구)

구는 최근 1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곳의 버스 승강장을 신규‧교체 설치하고, 노선 폐지된 2곳은 이설했다.

기존에 버스 안내표지판만 설치돼 있던 소래포구역 앞 등 7곳은 신규 승강장을 설치하고, 논현13단지 푸르네마을 등 3곳은 낡은 시설을 신형모델로 교체했다.

구는 버스 승강장 설치 시 인천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으며, 현장점검을 통해 버스 승강장 내 보도 환경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기본형 2개, 밀폐형 1개, 축소형 7개를 각각 설치했다.

여성과 노약자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버스 승강장 높이를 45cm 이하로 설치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등 남동구 여성 친화적 버스 승강장 설치 기준을 적용해 안전한 정류장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인천교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노선 폐지된 정류소의 승강장을 장수교 등 2곳을 이동설치해 민원 해소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승강장을 교체하고, 아직 승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속적으로 승강장을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구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버스 승강장 20곳에 ‘버스 승객 알리미’와 태양광 LED 조명등을 신규 설치한 바 있으며, 오는 7월까지 승강장 내 에어 송풍기 등 폭염 대비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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