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구청장 유정복 시장에 건의
"교통 중심지..입지 타당성 갖춰”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서구가 5월9일 인천 유치가 확정된 재외동포청을 청라 설치를 요청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5월9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청라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5월9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청라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 서구)

서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범석 서구청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청라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을 연결하는 중심지역이 ‘서구’”라며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청라국제금융단지 내 준공을 앞둔 ‘핵심 오피스’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인근 공공시설 용지 확보를 통해 신청사 건립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서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청라만이 정부 직속기관이 없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청라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구는 “청라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의료복합타운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재외동포청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외교부 실무진이 청라 내 입지 후보지를 실사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사업자 측에 건물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하는 등 청라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십수 년째 개발이 부진한 국제업무단지, 국제금융단지 등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되면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주민들도 재외동포청 설치를 염원하고 있다. 앞서 서구는 지난 3월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한 달간 진행한 결과 8만570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라는 인천 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서울과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 청라에 재외동포청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며 이를 위해 60만 서구민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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