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6.3% 증가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올해 고용의 양과 질을 모두 잡는 14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에 앞장선다.

인천시는 3월30일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창출과 청년일자리 강화의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일자리 60만개 창출의 공약이행을 위해 사상 최대 목표인 14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2023년 일자리대책 연차별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지난해 일자리 목표인 13만7394명과 비교해 6.3% 증가됐다. 일자리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4조7480억원 이다. 

일자리 대책 추진방향은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고용충격회복과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을 중점적으로 뒀던 과거의 방향과는 달리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와 청년일자리에 방점을 둔다. 이번 일자리대책은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인천형 특화일자리 △청년의꿈 도전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는 높은 가치를 가진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AI, 바이오 등 미래산업 일자리 497개, 혁신 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일자리 2800개 등을 포함해 6921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인천형 특화일자리’는 인천의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이다. 인천지역 특화형 일자리 활성화에는 34768개의 일자리가,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강화에 388개의 일자리 등 총 36249개의 일자리가 배정된다.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청년의 경제활동참여와  자립지원에 9943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는 17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는 ‘맞춤형 균형일자리’는 취약계층 및 시민 일자리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에 일자리 54139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28494개를 지정한다.

‘함께하는 소통일자리’는 소통을 통해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서비스 인프라개선에는 9897개의 일자리,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에는 266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민선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촘촘한 일자리대책 추진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선 8기 일자리 60만개 창출 공약을 달성하도록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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