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단 ‘규탄’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행태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제 277회 임시회 일체의 의사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은 3월23일 오전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행태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제 277회 임시회 일체의 의사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은 3월23일 오전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행태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제 277회 임시회 일체의 의사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3월23일 오전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협치를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광명시민의 의견을 무참히 짓밟는 의회민주주의 파괴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더불어민주당은 독재적이고 일방적인 의회 장악 시도와 광명시의 중요 행정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토론과 협의가 이루어지는 민주주의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명시민들은 5대(국민의힘) 6(더불어민주당)이라는 아주 공평하며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광명시민은 없고 오직 더불어민주당만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당리당략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 277회 임시회 일체의 의사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시정 운영의 파트너인 국민의힘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의사진행 행위 즉각 중단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반민주적인 행위 즉각 중단 △광명시민들의 민생은 등한시하고 더불어민주당만을 위한 홍보활동에 매진하는 반 시민적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이번 기자회견 규탄성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난방비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의에서 시의회의 의결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합의자료를 배포하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진행된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 진행된 정책토론회에도 국민의힘 시‧도의원뿐 아니라 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 조차 토론회에 배제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박승원 시장을 향해서도 “시 행정을 담당하고 책임을 지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시 담당자들의 일방적인 행위에 대해 적극적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성한 시의장을 향해 “(당신은)광명시의회의 의장이지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니다.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 협치와 토론을 근본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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