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새해 브리핑 개최
재개발 재건축 기간 단축
모바일 민주주의 플랫폼등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가 올 하반기 10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한다. 또 재개발 재건축 사업기간도 대폭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월12일 새해 시정 브리핑을 열고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민간자본 300억원 등으로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00억원 투자로 새로운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원기업새빛 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수원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산업의 동력을 만들어 수원시를 경제특례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최대 15년 이상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년, 최대 10년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정비예정구역 주민제안방식’을 도입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과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획도 밝혔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15층으로 제한하던 층수를 개정하는 방안 검토와 구도심은 골목 단위 특화재생 사업 추진으로 혁신적인 구도심 정비사업으로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감을 얻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을 구축하고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3월부터 운영 예정이다.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볼 수 있는‘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도 알렸다.
올해 수원 곳곳에 공동체 정원인 ‘손바닥 정원’을 400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0개를 만들어 시민이 가꾸는 네트워크 정원으로 만들어갈 뜻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새해 서장대에서 해맞이를 할 때 기업이 활성화되는 경제특례시,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돌봄으로 소외되는 자 없는 돌봄특례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수원특례시가 되길 기원했다며 수원시의 역사의 진보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