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도시 조성 박차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뽀득과 다회용 컵의 사용률을 높이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11월3일 시장실에서 ㈜뽀득과 ‘자원순환도시 광명’ 조성을 위한 ‘다회용 광명시티컵 업무협약식’을 갖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노준 ㈜뽀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명시는 다회용 컵의 사용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다회용 컵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뽀득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을 만들기 위해 컵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확산시켜 친환경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원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자원순환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명형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은 카페, 영화관 등과 연계한 기존의 다회용기 사업과 차별화하면서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이 직접 컵을 관리하는 운영 방식을 도입해 음료 등을 구매하지 않아도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사업은 △광명시청(보나카페) △철산도서관 △하안도서관 △광명도서관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등 5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 업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 등 공공기관부터 일회용 컵 사용 저감을 실천하며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광명형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소비된 일회용 컵 10억 2400만 개 중 18.8%만이 회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