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기준 1360개..운영비 18억4457만원
박성민 의원 “민선 8기, 신설·운영 살펴 신속정비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 산하 위원회들의 회의 개최 횟수가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8월1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준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산하 위원회 수는 모두 1360개에 달했으나 이들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평균 회의는 고작 3.4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8월1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준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산하 위원회 수는 모두 1360개에 달했으나 이들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평균 회의는 고작 3.4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8월1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준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산하 위원회 수는 모두 1360개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내 설치 운영 중인 위원회가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 평균 100곳이 넘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 위원회의 평균 위원 수도 13.4명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1년간 이들 위원회의 수당과 사무관리비 등 운영경비도 18억445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1년간 이들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평균 회의는 고작 3.4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횟수 4.0회 보다도 적은 수치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에서도 하위권에 해당하는 5번째로 적은 횟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 4달에 1번 회의를 연 셈이다.

전국 광역과 기초단체 기준 산하 위원회는 총 2만9474개다.

이 가운데 광역단체가 3776개였고 기초단체가 2만5698개로 집계됐다.

같은 전국 기준 산하 위원회의 위원회당 평균 위원 수는 13.6명이었다.

1년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도 3달에 1번에 해당하는 4회로 나타났다.

같은 1년 동안 전국 위원회의 수당과 사무관리비 등 운영경비도 456억3678만원에 이르렀다.

위원회당 평균 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종이 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16.1명, 제주 15.7명, 경기 14.4명, 충남 14.3명, 서울‧대전 같은 13.8명 순이다.

반면 위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2.5명인 강원이 차지했고 전북 12.6명, 경북 12.9명 등의 순이다.

1년간 평균회의 개최 횟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전북 3.0회로 가장 적었고 울산 3.2회, 대전‧광주가 같은 3.3회 등의 순이다.

또 인천‧전남 같은 3.4회를 차지했고 부산‧경북이 같은 3.5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경기가 5.4회로 가장 많은 회의를 개최했고 세종이 4.8회, 대구와 제주가 같은 4.3회를 기록했다.

박성민(국민의힘·울산 중구) 의원은 “민선 8기에서는 지난 4년간 위원회 신설과 운영이 합당하게 이뤄졌는지 면밀히 살펴 신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도별 위원회 수는 경기도가 468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3169개, 경북 2577개, 전남 2524개, 경남 2320개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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