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7월26일 성명서를 통해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긴급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남종섭 경기도의원이 15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사진, 용인3)은 7월26일 성명서를 통해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긴급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인창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이같은 제안은 제11대 의회가 도민의 기대를 안고 출범했지만 첫 회기인 제361회 임시회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는데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고의 위기가 민생분야로 전이되면서 의회가 할 일은 산더미 같지만 여․야․정 갈등으로 원구성 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의회에 제출된 1조 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처리마저도 불투명해지면서 의회를 향한 도민들의 눈빛이 매서워지고 있고,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게 되면 민생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경제위기에 노출된 취약계층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에게 시급한 원구성을 촉구했지만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요지부동인 상태”라며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추경안 처리다. 당장 8월 초라도 임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꼼꼼하게 심사하여 처리해 경제위기로 위급한 민생에 숨통을 틔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8월초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여와 야, 경기도가 원구성 및 추경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도 원구성이 의회의 문제라고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고 협조를 요구했다.

끝으로 도의회 민주당은 “여와 야, 경기도가 서로 넷 탓을 하면서 허비할 시간이 없다. 국민의힘과 경기도는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에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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