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도의원 "지역 농산물 공급비율 지난해보다 10% 떨어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민경선(민주당·고양4) 경기도의원은 11월8일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행정감사에서 “올해 지역내 농산물의 비율이 유독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로 질의를 시작해 “지역내에서 조달이 불가능한 농산물도 있기 때문에 관내 비율을 100%로 할 수는 없지만, 69%에 불과한 것과 지난해에 78.7%보다 약 10% 떨어진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민경선(민주당·고양4) 경기도의원은 11월8일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행정감사에서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이 10% 떨어진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민경선(민주당·고양4) 경기도의원은 11월8일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행정감사에서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이 10% 떨어진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민 의원은 “특히 관외 농산물의 비율이 31%에 달할 뿐만 아니라 관외 농산물 중 친환경 농산물의 비율은 18%에 불과하고 일반 농산물이 13%에 달한다”며, “친환경급식은 도비와 시군비 5:5로 이루어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이 사업이 지속되면 신선한 농산물을 빠르게 학생들에게 보급하지 못하는 문제와 함께 도비 유출 문제, 도내 농민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보라는 사업의 목적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친환경 농가 추가 선정을 통해 도내 친환경 농산물 비율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이 더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경기도는 올해 1386개 초·중·고등학교 80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 사업을 진행 중인데,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농가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해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지역내 농산물 공급 비율은 69%에 불과해 작년 78.7%보다 약 10% 떨어진 수치이며, 관외 농산물의 비율이 31%에 달할 뿐만 아니라 관외 농산물 중 친환경 농산물의 비율은 18%에 불과하고 일반 농산물이 13%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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