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현안 사업현장 방문..주민들과 대화
서해5도 거주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백령공항 건설과 대형 여객선 도입 등 서해 최북단 섬으로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현장, 백령병원과 해안도로 개설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만났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해5도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애국"이라는 평소 신념을 밝히고 거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시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착공해 2029년 개항한다는 목표로 순항 중이라며 백령공항 개항 시 전국으로의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줄면서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점검하는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점검하는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옹진군과 협의해 인천과 백령항로를 오가는 2천톤급 이상의 대형 여객선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옹진군은 현재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조선은 물론 중고선과 용선 등도 지원이 가능한 상태로 국비 지원도 건의한 상태이다.

올해부터 최대 15만원으로 인상된 서해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을 20만원까지 인상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과 국비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섬 지역 의료지원 개선사업도 본격화 된다.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진료사업과 원격 화상 협진 시스템, 1섬 1주치병원 등을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섬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백령면에는 백령용기포항 바다쉼터 조성사업 등 생활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하며, 소득증대를 위한 벼 건조저장시설 확대 설치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관개선사업으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탐방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대청면에는 서해 청정섬마을 사업, 모래울동 사업과 함께 소청도 답동항 어선 전용 부잔교 설치사업, 대청도 내동~사탄동 간 도로(터널) 개설공사 등을 추진한다.

백령공항 주변지역에 관광과 숙박,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와 섬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은 개항에 맞춰 공항 이용수요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서해 최북단 섬의 관광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오는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치고, 내년까지 백령공항 배후부지 조사설계용역을 끝낸 후,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을 착공하여 공항개항과 동시에 관광, 숙박, 레저 등 공항경제권(배후부지 등)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뛰어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곳에 대한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오는 4월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6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5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대 제6여단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 2021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백령도 하늬해변(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과 진촌리 마을’에 대한 생태관광자원 이용기반 구축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범 생태관광체험센터 건립을 비롯해 생태공원 조성, 물범관찰 전망대 설치, 생태탐방로 조성, 에코촌(숙박시설)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관광협의체 운영을 통해 생태자원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백령면 주민과의 대화시간에서 주민들은 LH아파트 하수처리 펌프시설 설치, 백령공항 신속 추진, 병원 및 약국 문제 해결, 해안가 주변 둘레길 조성, 사곶 솔개지구 저수지 조성, 상수도 시설 조성 등을 건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저는 이미 민선 6기 때부터 인천이 보유한 168개 섬을 보물섬으로 여기고 도서지역 개발과 지원에 적극 나섰고, 특히 접경지역인 서해5도에 거주하는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섬을 잘 보존하고 가꿔가는 동시에 서해5도를 비롯한 섬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거주 주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이 노력하고 최대한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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