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도시 인프라 구축
도심항공교통·물류산업 선도
백령도에 소형공항 건설 추진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에 매진
천혜자원 연계 섬관광 활성화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 해양항공국이 새해 해양·항공·섬을 품은 천혜의 지역 여건을 활용한 ‘대한민국 성장엔진 초일류도시 인천건설’ 밑그림을 내놨다. 

시는 지난해 해양항공분야에서는 코로나와 세계 해운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해양도시 저력 강화와 도심항공교통 및 물류산업 선도, 그리고 섬·어촌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수도권 대표 해양 인프라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과 해양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통과, 대한항공 통합 엔진정비센터, 美 아틀라스 항공기 중정비센터 유치 협약체결 및 “2022 K-UAM Confex”개최를 통해 인천이 주도하는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체(GURS) 구축 공식화와 공동 협력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생활물류산업의 고속 성장에 합류·주도하기 위해‘V2V 기반 공유물류망 구축 당일배송 서비스 실증(국토부 선정, ‘22.3.) 사업’을 추진하고, 19년만의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물류시장을 조성했는가 하면 섬·어촌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발굴 및 섬지역 해상교통의 도심 대중교통과의 형평성을 확보했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해양·항공·섬 기반 대한민국 성장엔진 인천 구현’을 목표로 △해양항만 경쟁력 강화로 초일류도시 인천 도약 △인천형 항공우주산업 육성 △디지털․스마트 물류산업 혁신성장 지원 △주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섬 조성 △청정 인천 해양환경 보전·관리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풍요로운 어촌·연안 조성을 7대 추진전략으로 초일류도시 인천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인천시 해양정책 및 초인류도시 인천건설의 7대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해양항만 경쟁력 강화로 초일류도시 인천 도약

수도권 대표 해양교육문화 거점 조성을 위해 해양도시 인프라 구축 및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회 운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분야 확대, 해양 콘텐츠 강화, 수도권 대표 해양역사문화 종합 전시·교육·체험 인프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지원, 시민에게 생소한 극지 체험 및 전시회, 글로벌 해양비전 논의의 장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등 해양교육문화 거점을 조성한다. 

글로벌 해양도시 인프라 구축 및 해양산업육성을 위해 월드크루즈 유치 활동 등 해양관광 시장 선점과 유람선 경인아라뱃길∼한강 정기운항 및 서해섬까지 노선 확대로 해상관광 인프라도 확대한다. 

이밖에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 확보, 인천항 경쟁력 강화, 인천항 확충 및 배후단지 조성 등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형 항공우주산업 육성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및 여야민정 범시민협의체구성·운영으로 인천공항경제권 구축하고 항공정비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플랫폼 구축으로 UAM 체계 도입을 위한 인천의 도시수용성을 향상시키고 50인승 소형공항인 백령공항 건설 추진 등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도입 및 백령공항과 주변지역 개발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디지털·스마트 물류산업 혁신성장 지원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 물품의 당일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배송센터 구축과 생활물류 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인천항만공사·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지역 항만 발전 지원 등 물류산업 선진화와 종사자 복지 제공 사업을 시범 운영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섬 조성

접경·섬지역 개발을 위해 45개 사업을 추진하고 68억5천5백만원을 투입해 섬주민 정주환경 및 경제활동 기반 확충으로 살고싶은 섬 만들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상교통(여객선) 이용편의 증진으로 지역자원 활용 섬 관광 활성화 등 서해5도 특별지원과 섬 관광 활성화로 섬의 유동인구 및 정주인구 증가를 꾀한다.

◇청정 인천 해양환경 보전·관리

‘청정 인천 해양환경 보전·관리’로 △청정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관리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반 구축 등 해양·섬·갯벌 등 우수한 해양자원의 관리와 보전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으로 바다와 시민이 건강한 인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두무진 (사진=인천시)
인천시 두무진 (사진=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 등 7개 해안길을 2024년 4월 개방을 목표로 해양친수도시 조성사업과 강화군 동막지구, 옹진군 벌안해안지구(2개 지구)언안 정비를 추진한다.

강화‧옹진 접경지역 제외 해안가 철책 17개소 67.25km(존치 20.44km)를 ‘국방개혁 2.0’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철거해 친수공간 조성을 극대화 하여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계획이다.

◇풍요로운 어촌·연안 조성

어업기반시설, 진입로·쉼터·회관·대합실 정비, 어구 창고, 갯벌체험장, 여객선 기항지 조성 등 어촌·어항 신활력 증진을 꾀하고   합동단속, 봄어기·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 수립 및 시행,연·근해 어선(약 200척) 안전점검 및 어선사고 예방 지원 등 연근해어업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수산자원연구소, 수산기술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및 어촌 활성화 등 섬·어촌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신활력을 불어 넣는다.

윤현모 국장은 “인천의 바다와 해양, 해안 등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성장엔진 초일류도시 인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섬지역 소득증대, 생활편의 증진, 미래경쟁력 확보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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